액면분할을 결정하는 이유는 유동성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주식수를 늘리고 주식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에, 물건의 가치가 떨어져서 보는 사람에 따라서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주식은 투자자들의 심리가 반영되기 때문에 부정적이라면 주가 하락의 가능성이 다분히 존재합니다. 이러한 시각에서 오늘은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액면분할의 단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단점 정리
1. 호랑이 등에서 떨어질 수 있다
2. 과거 데이터는 주가 하락이 많다
3. 기업의 가치를 가늠하기 어렵다
호랑이 등에서 떨어질 수 있다
저 같은 개미 입장에서 호랑이 등이라는 의미는 거액의 투자를 하는 대주주를 이야기합니다. 액면분할 이후에는 개미들의 유입이 많기 때문에 주가가 오를 수 있습니다. 대주주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차익을 실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거 데이터를 보면, 액면분할 공시일 전까지는 대주주들이 투자를 꾸준히 하다가, 액면분할 이후에는 주식을 매도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대주주의 입장은 2가지일 것 같습니다. 첫째는 액면분할이 나의 자산에 미치는 영향이 미비할지라도 물건의 값어치가 떨어졌으니 물건을 사려는 사람이 많아져서 경쟁자가 많습니다. 둘째는 기업의 성장가치를 믿고 목표한 금액을 위해 10년이든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개미들이 유입되어서 주가가 오르고, 목표한 금액을 순식간에 달성해버렸습니다. 차익 실현을 안 할 이유가 없습니다.
- 저처럼 소액을 투자하는 입장에서 대주주의 심리 변화와 투자 행보를 분석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100억, 200억을 투자하는 사람들은 1%의 수익이 올라도 1,2억을 법니다. 저처럼 1,000만 원을 투자하면 1만 원을 법니다. 결론은 돈이 많을수록 유리한 것이 주식시장입니다.
과거 데이터는 주가 하락이 많다
액면분할을 시행한 대표적인 국내 기업은 삼성전자와 네이버가 있습니다. 그리고 해외 기업은 애플과 테슬라입니다. 이들의 주가 변화가 어땠을까요. 정답은 액면분할 이후에는 주가가 하락했고, 상승세를 타기까지 굉장한 시간이 걸렸다는 것입니다. 왜 주가가 하락했을까요.
- 주가 하락을 판단하는 기준은 액면분할이 되기 직전의 주식 가격입니다. 액면분할된다는 소식이 뉴스로 전파되면서 호재가 작용할 거라는 여러 전문가들의 말을 듣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합니다. 그러면 액면분할이 되기 전에 엄청 주가가 상승합니다. 이미 엄청나게 오른 가격을 기준으로 주가가 하락했다고 말을 합니다.
기업의 가치를 가늠하기 어렵다
통상적으로 우리는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주식의 가격을 제일 먼저 보게 됩니다. 그리고 조금 노력을 더 한다면, 현재 발행된 주식수를 확인하려고 할 겁니다. 물건을 사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은데, 시장에 나와있는 물건수가 적으면 가치는 올라갑니다. 주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액면분할 이후에는 개미들의 반란과 대주주들의 차익 실현이 맞물려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 예상을 합니다. 하지만 기업의 가치는 이것으로만 판단할 수 없습니다.
- 결론은 액면분할 자체로 주가를 전망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기업의 가치가 흔들리지 않는다면 투자자들의 심리가 주가를 움직일 것입니다. 2021년 4월 중순에 시행된 카카오 액면분할은 우리가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까요. 정답은 카카오라는 기업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것입니다. 투자자 한 사람이 수천 명이나 되는 다른 투자자들의 심리까지 파악할 수는 없는 겁니다.
다음 시간에는 액면분할과 무상증자의 차이점에 대해서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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