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으로 투자를 하다 보면 내가 투자한 기업의 주가가 많이 올라서 액면분할을 하는 경험을 직접 목격하게 됩니다. 이번 카카오 액면분할 사례와 같이 많은 사람들은 액면분할을 하게 되면 추후에 어떤 장점과 단점이 있는지, 주가가 오르는지 궁금해하십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다양한 근거를 통해서 미래를 점치고는 있지만, 결론적으로 아무것도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미래를 점칠 것이 아니라 과거 데이터를 바라보고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장점
1. 저렴한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다
2. 경우에 따라 배당금액이 올라갈 수 있다
3. 기업에 따라 주가상승 효과가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다
액면분할은 1000원짜리 제품 1개를 100원짜리 제품 10개로 나누는 것이기 때문에, 총합은 동일합니다. 그래서, 투자금액이 넉넉지 않은 주린이와 같은 개미투자자들의 유입이 활발해질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의 가치가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직장인으로서 아끼고 아껴서 모은 돈을 투자한다고 하더라도 평소에는 비싼 주식을 1~2개 사면 끝나는데, 주식 가격이 저렴해지다 보니 분산투자를 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경우에 따라 배당금액이 올라갈 수 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배당문화가 자리 잡혀 있지는 않지만, 향후에는 미국처럼 주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문화가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 선봉 주자로써 IT계열의 기업들이 있습니다. 배당금액은 주식 가격이 아닌, 주식수에 비례하는데요.
- 예를 들어, 기존에 배당을 주는 기업이 1주를 4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한다면, 배당률도 4로 나누면 됩니다. 여기서 핵심은 주주친화 정책을 추진하는 기업이라면 배당률이 올라갈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기존에 1주당 80% 배당률을 주던 기업이 1주당 20%로 내려갔으니 퍼센트를 올릴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 것입니다.
기업에 따라 주가상승 효과가 있다
일반적으로 개미투자자들은 주식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지 않으려고 하고, 수익이 난다 싶으면 바로 팔아버립니다. 그런데, 좋은 기업이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기업을 믿고 오랫동안 내 돈을 빌려준 만큼 기업의 가치가 성장한다면,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가치를 인정하고 돈이 몰리게 된다면 장기적으로 투자하게 됩니다. 이것은 곧 주가 상승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고, 선순환 효과가 지속되는 것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액면분할의 단점에 대해서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예고편
갑자기 호랑이가 주식을 다 팔고 나가면 어떻게 되는 거지? 빈익빈 부익부 현상.....
위 내용은 참고하시되, 투자의 책임 모두 개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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